
저자 전재현 · 출판사 자작나무 · ISBN 9788976769152
중고 상(상태 좋음) · 5,700원 (정가 12,000원)
일상의 이야기를 울림이 있는 글로 엮어내며 페이스북에서 '숨은 고수'로 불리는 전재현의 첫 시집. 적지 않은 인생을 지나며 얻은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때로는 격렬하지만, 더 자주 잔잔한 감동으로 써내려간 글 중에서 이 시대에 새겨볼 만한 메시지를 모았다. 지프를 타고 산길과 물길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경제활동을 펼치던 순간에도 간직했던, 청춘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문학적 감수성이 오랜 세월을 거쳐 비로소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한 것이다. 그동안 수차례 시집을 엮으라는 성원이 있었음에도 문학에 누가 된다는 겸손으로 손사래를 쳤던 작가였다. 하지만 낭중지추와 같은 그를 아끼는 이외수, 최돈선 등 여러 문인의 사랑에 힘입어 처녀시집을 출간하며 이제 더 많은 이웃과 만나는 행보를 시작했다.
서문
작가의 말
Part 1. 그리운 건 다 지나가 버렸다
쯧쯧
들불 맛
다산마을 여름 부들밭
안 되겠냐, 이 말이지
씨앗조차 없는 것이
삼만 원만 주시게
참새
도시의 겨울
겨울 그리움
민들레 생각
맥주 한 병 이천 원, 어여 오시게
천상시인 막걸리
너에게로 간다
였다! 봄 받아라
돈, 돈, 돈나물
춤추는 세계
보고 싶다, 밤 목련
사랑이 별건가
세상살이
노란 씀바귀
이팝나무
못난이의 아름다움
아카시아 꽃이 피면
1%가 되고 싶다고
퇴근길
수안보를 다녀와서
어린 새들 떠나다
파고다 공원을 지나며
민들레처럼
오늘 같은 날
기막힌 우리 삶
너희는 많이 배워 좋겠구나
일막 이장
꿈도 못 꾸나
참나리꽃
벌과 나비
세뱃돈도 안 주는 한가위
쓸쓸한 날의 한 잔
차라리 일장춘몽
아버지의 감나무
으름도 별처럼
성북역 느티나무
이외수 문학관 오르는 길
겨울밤, 에스프레소
단풍
은행알
지하철 첫차
직박구리의 울음
목 놓아 우는 밤
이 시간 나의 소원
그대의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라
동백꽃
외로운 날
자본주의 혈압
다들 각오해
아하, 술 약속
첫눈 나리는 날
만원만 내놔라
취기 어린 가을밤의 상념
시절 인문학
이놈의 꼬락서니
생긴 대로
뭐여?
단풍 | 호박 | 추어탕 | 휴대폰 | 십자가 | 억새꽃 |
감씨 | 투표 | 이발소 | 골프 | 미루나무 | 운동회
Part 2. 그래도 그리운 시절
고수(38)
원통사가 그 어디멘고
까치 유감
참으로 답답한 노릇
제발 행복했으면 좋겠다
매화야 피든 말든
그해 겨울
6월의 연잎
그래도 그리운 시절
노인 유감
갓
2014 거리에서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
겨울
세상에 등불 되기
잘 안 될 거야, 아마
가시연꽃
설악산을 오르며
묘비명
인사만 잘해도 시인
대추나무 대추 열리듯
어제 하루
눈 나리신단다, 도토리묵 묵자
비만 오면 백남천이 취해 산다
직박구리
모두 다 친절하다
새싹 예찬
친절한 실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