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스콧 M. 깁슨, 김귀탁 (옮긴이) · 출판사 새물결플러스 · ISBN 9791161290782
중고 상(상태 좋음) · 6,500원 (정가 11,000원)
다른 사람의 설교를 통째로 가져와서 마치 자기가 스스로 준비한 메시지인양 강단에서 전한다면, 그것이 비록 법에 저촉되는 중대한 범죄는 아닐지라도, 최소한 도덕적 비난을 피하기 힘든 비양심적 행위라는 점에 대해 누구나 수긍할 것이다. 하지만 설교 전체가 아니라 설교의 개요나 일부 내용을 차용하는 것을 어떤가? 성경본문의 의미를 밝혀주는 탁월한 해석이나 착상, 또는 감동적인 예화를 빌려오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 시중에 나와 있는 설교집에서 골라낸 주옥같은 문장들, 인터넷에서 어렵사리 찾아낸 주석적 결론은 또 어떤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라고 그러한 자료들을 공개한 것이 아닌가? 학술논문과 설교는 엄연히 다른데, 그럼에도 이용한 자료들마다 일일이 출처를 밝혀야만 하는가? 위의 질문이 보여주듯, 다른 분야와는 달리, 설교에 있어 표절과 표절이 아닌 것 사이에 분명한 경계선을 설정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본서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 바탕을 두고 “표절의 관행, 즉 설교 도용의 밑바닥까지 파고들어서, 표절의 배경을 고찰하고, 표절에 대한 정의를 시도하며, 복사해 붙이기가 만연한 세상(a cut-and-paste world) 속에서 설교 작성에 관련된 원칙을 성경적 윤리에 따라”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안에 대해 저자는 표절에 관한 제반 규칙을 세세하게 검토하고 이를 통해 표절의 혐의를 피할 수 있는 지극히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식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기독교적인 책임 윤리에 근거하여, 성실한 성경연구와 최선의 설교준비를 통해 설교자가 자기 자신과 교인들에 대해서 신실하게 임할 것을 강조한다.
감사의 말
제1장 설교 도용의 장면들
제2장 설교, 그 오랜 도용의 역사
제3장 표절을 정의해 보자
제4장 표절과 설교에 있어서 성실함이란
제5장 복사해 붙이기가 만연한 세상에서 설교하기
맺음말: 설교 훔치기
사례연구: 그것은 누구의 설교인가?
미주